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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령에서 온 편지/벤 토레이 칼럼 & 읽을 거리

대천덕 신부의 통일을 위한 코이노니아 - 대림절의 의미

 

예수님은 기도하실 때 모든 신자들이 하나 되어 온 세상이 하나님을 믿게 해 달라고 아버지께 구하셨습니다.

 지금은 비록 신자들이 하나 되지 않아서 복음 전도가 어렵지만, 이제라도 속히 신자들이 서로 사랑함으로써 주 안에서 하나가 되어 모든 사람을 믿음으로 인도해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대림절의 의미이자, 강조하고 싶은 말씀입니다.

 

 대림절은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절기입니다. 어떻게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해야 할가요? 또 그 날에 심판받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해답은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여 모든 사람이 예수님을 영접하도록 하며, 온 교회가 하나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끼리 서로 싸우기만 하고, 서로 거짓말쟁이요 이단이라고 말한다면 누가 우리 말에 귀를 기울이겠습니까?

 요한은 한 목소리로 광야에서 외치면서 예수님의 길을 닦았습니다. 그런데 광야 같은 이 사회에서는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하나 된 목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여러 목소리로 서로 다투고 비판하기 때문에 안 믿는 사람들이 우리를 비웃고, 심지어 예수 믿는 사람들은 미친 것 같다고 합니다. 하나되지 못했기 때문에 힘이 빠지고, 능력도 없으며, 행동으로 증거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특별한 제목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 읽은 요한복음 말씀을 보면, 요한은 주의 길을 곧게 하라는 소리를 받았습니다. 우리에게도 재림하실 구주 예수님의 길을 곧게 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 "완전한 평강"[대천덕 절기 설교, 홍성사, 2006]중에서